본 연구는 국내 펀드수수료 체계가 원가구조나 운용성과보다는 판매채널 과점에 따라 결정되어 왔음을 입증하기 위해, 판매사의 거래특성을 중심으로 펀드 판매보수 결정요인을 처음 실증 분석하였다. 특히 본 논문은 국내 펀드 판매시장의 경쟁구조 변화에 따라 판매보수 결정요인도 달라졌음을 실증함으로써, 금융소비자 보호에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 것에서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분석 결과, 경쟁촉진 정책이 시행되기 이전에는 펀드판매사의 규모가 클수록 높은 판매보수가 부과되었으나, 정책 시행 이후 펀드 판매보수가 시장규율과 판매사의 거래특성
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형태로 변화된 것을 확인하였다. 즉, 펀드 판매시장의 가격경쟁 심화를 계기로 1) 신규자금유입률(수요)과 판매보수(가격)의 관계가 (-)로 바뀌었고, 2) 펀드 운용성과와 판매보수 사이에 (-)관계가 나타났으며, 3) 자산운용사 거래집중도와 펀드 판매보수 사이에 (+)관계가 강화되었다. 따라서 본 논문은 펀드판매사의 과도한 거래집중도를 분산시킴으로써 운용능력이 뛰어난 중소·독립형 자산운용사의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방안을 추진함과 동시에, 경쟁촉진과 금융소비자 교육을 통해 시장규율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함을 주장 하고자 한다.
핵심 단어: 펀드판매사, 자산운용사, 펀드 판매보수, 경쟁구조, 금융소비자 보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