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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고령화사회, 위기를 기회로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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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고령화사회, 위기를 기회로


인구고령화에 대한 민간기업과 주요 정부부처들의 위기 인식이 현실적인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은 고령사회기본법 제정 추진 및 전방위적 개념의 고령사회대책위원회(가칭) 조직 계획이 발표된 것에 뒤이어 SK그룹 자회사 (주)정지원의 대규모 실버 가족레저타운 조성계획을 발표하는 등, 고령사회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급진전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이슈리포트 '고령화사회의 도래에 따른 기회와 위협'에 따르면 실버산업 중에서도 급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는 장기요양 등을 포함한 노인전문 의료산업과 레저산업. 현재 재가서비스는 영세업체 및 복지기관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산업화단계로 볼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2000년 중반 이후 장기요양서비스 시장은 약 2조원, 2005년에는 4조원짜리 시장(금융연구원)으로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전망 장기요양서비스 투자 필요비용 2001년→4조4천억원, 2005년→5조4천억원, 2010년→6조6천억원) 더구나 노년층 가족단위 여가·위락시설 및 관광상품 등은 비교적 단기간에 확실한 성공이 예상되는 분야. 그 외에도 위험방지·안전시설(Barrier Free)을 위한 부대산업도 틈새시장에서 활성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런 전망을 반영, 최근 중산층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가족단위 종합레저시설의 조성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의 진출도 눈에 띈다. 지난 22일 SK그룹의 자회사 (주)정지원은 남양주시 오남면 오남산 일대의 1백17만1천㎡ 부지에 노인들의 주거용 실버타운 및 콘도 3백34세대, 스키장 4개 라인, 9홀짜리 퍼블릭 골프장을 갖춘 실버형 가족레저타운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남양주시 당국의 사업허가 승인 최종결정을 기다리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는 이미 통과했고 관련법 상 사업허가의 기본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이 계획의 연내 착수는 이미 기정사실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령화사회에 적합한 경제·사회구조 재편을 서두르는 정부부처도 눈에 띈다. 여성부는 여성인력개발센터를 중심으로 전업주부 재취업 유망직종으로 실버시터와 상·장례(喪·葬禮)여성지도사를 포함시키고 있는데 이에 대한 호응도 매우 높다. 교육생 1인당 57만원의 지원금이 주어지며 서울에서는 강남센터(실버시터 30명), 광진센터(상·장례 여성지도사 30명), 은평센터(노인생활관리사 30명), 광주에서는 광주 북구센터(케어복지사 30명)에서 양성교육이 이뤄지게 된다.

삼성경제연구소 고정민 수석연구원과 정연승 연구원은 ''고령화 문제는 더 이상 다음세대로 미룰 수 있는 2차적인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문제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면서 차기정권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을 부총리급으로 격상시킬 필요성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령화사회의 도래는 부양부담 증가 및 경제활동인구 성장 둔화,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 시스템 위기와 의료비증가 등이 중첩되어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의 파고는 높고도 험난한 것이 기정 사실이지만, 인구고령화에 적합한 사회·산업구조의 재편, 급성장이 기대되는 실버산업 분야의 적극 육성과 같은 기회 또한 열려있다는 점을 지적했다.(시니어저널)





2002-08-08 13: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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