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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노인도 性생활 권리있어요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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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노인도 性생활 권리있어요


“황혼기의 노인들도 의기소침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활기찬 성생활을 해야 한다. 노인들의 성 문제가 이젠 밝은 곳에서 거침 없이 토론되길 바란다”

70대 노인 커플의 사랑과 성(性)을 대담하게 묘사한 영화 <죽어도 좋아>(감독 박진표)의 개봉 여부를 놓고 영화계에 ‘표현의 자유’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김광태(金光泰·59)씨가 노인의 성을 주제로 한 박사논문을 내놓았다.

충북 보은군 산림조합장을 맡고 있는 김씨는 최근 대전대 대학원에서 ‘노인의 성생활에 대한 사회집단간의 지식과 태도 비교 연구’라는 논문으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씨는 노인, 중년, 대학생, 노인관련 시설종사자 등 4개 사회집단 8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노인의 성생활에 대한 지식과 태도의 수준을 측정하고, 바람직한 교육 프로그램의 방향을 제시한다.

김씨는 “노인집단은 다른 집단보다 노인의 성생활에 대해 높은 지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인들의 성생활을 가로막는 것은 자신들의 성생활을 부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은 노인 자체에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또 배우자가 없는 노인들, 특히 혼자 사는 할머니의 경우 노인의 성생활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으며, 양로원이나 요양시설 등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경우 재가(在家) 노인들에 비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씨는 “노인들 스스로 성생활에 대해 자연스럽고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특히 시설에 수용돼 있는 노인들의 건전한 성생활을 적극 도와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은군청 공무원으로 2000년 6월 명예퇴임한 김씨는 공직생활 기간중 주경야독으로 노인문제를 연구, 1996년 대전대 대학원에서 ‘실버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전대 보은 분원을 유치해 최고경영자과정 300명을 배출시켰으며, 배재대 행정학과에서 복지사회학을 강의하고 있다. (조선일보)



2002-09-02 10: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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