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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중국, 동거노인 급증 추세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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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중국, 동거노인 급증 추세


중국판 ''죽어도 좋아''인가. 재혼을 금기시하는 전통 관념을 버리고 동거할 파트너를 적극 찾아 나서는 중국 노년층이 늘고 있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1일 중국의 할머니 과부들 사이에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최근 급격히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60∼90세의 독신 노인 1500명이 모여 사는 중국 광저우(廣州)시 외곽 의 서우싱(壽星) 실버타운을 소개했다. 서우싱 실버타운은 뛰어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입주비도 가장 싼 방이 월 800위안(약 11만5000원) 정도여서 중산층 이상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이곳 관리인은 ''입주하는 할머니의 15는 남자 파트너를 찾기 위해 온 것''이라며 ''이들은 동거에 대해서도 관대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며칠 전 오후에는 당구대와 마작판 주변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70여명이 집단으로 데이트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30년 전 남편과 사별한 전직 교사 출신의 한 할머니는 춤도 출 줄 알고 성격도 쾌활한 할아버지를 찾고 있으나 아직 상대를 구하지 못했다. 이 할머니는 ''유머 감각도 있고 머리도 좋은 남자를 찾고 있다''며 ''문제는 내 눈이 너무 높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을 찾아 서우싱 실버타운으로 왔다는 한 할아버지는 ''이곳에 온 지 8개월만에 한 여자를 만나 재혼해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그러나 그녀는 지난해 11월 암으로 사망했다''고 회상했다. 며느리가 재혼을 못하게 해서 집을 뛰쳐나왔다는 이 할아버지는 ''며느리는 내가 재혼하게 되면 유산이나 연금 할당량이 줄어들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의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1억3200만명에 이르며, 지난해 노령인구 증가율은 3.2에 달했다. 대다수 중국 노년층은 자녀와 함께 살고 있지만 부모의 재혼을 반대하는 자식 때문에 외로움을 느끼는 노인이 많다. (세계일보)





2002-10-01 16: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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